[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병석 국회부의장은 29일(현지시간) 스웨덴 국회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 페르 베스떼베리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부의장은 한국전쟁 당시에 의료진을 보내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오는 10월에 방한 예정인 에베르스타인 제1부의장 등 양국 지도자들의 활발한 교류 등을 사례로 들며 양국 간 교류활성화를 통한 우호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베스떼베리 국회의장은 한국과 스웨덴의 공통점인 수출주도형 경제의 특징과 한국인 입양아 출신 제시카 의원 등을 예로들면서 양국 간의 인연을 언급했으며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양국 의장단은 아울러 양국간 교육, 복지 등의 분야에 대한 교류활성화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동 등에 소재한 제3의 국가에서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석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방문단(김우남 의원, 주호영 의원, 유일호 의원, 김영우 의원)은 리세롯 하그베리 제3부의장과는 오찬간담회를 열어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운전면허증이 상호 인정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양국 국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법적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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