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충북 경선 승리로 초반 순회 경선 4연전 모두 승리한 것에 대해 "경선 결과를 조직력이나 동원력이 아니라 역시 민심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겨서 기쁘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주인은 국민이고 경선의 주인도 국민이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 다가가고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순회 경선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초반전에 제가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풍 때문에 온 나라가 고생하는데 저희가 당내 경선 절차를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고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마음 같아서는 경선 일정을 미루고 국민 고통에 동참하고 복구현장에 같이하고 싶은데 잘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