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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유신독재 비호세력, 역사 왜곡 말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 후보 대선 캠프는 30일 민주통합당은 30일 '1972년 유신은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홍사덕 전 의원에 대해 "또다시 5·16 쿠데타와 유신 미화에 나섰다"며 "박근혜 후보와 유신비호세력은 더이상 역사를 왜곡하거나 미화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 측 윤관석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신독재 시절 목숨을 걸고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던 수많은 민주주의자들과 함께 더이상 유신독재의 역사 부정과 역사 미화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는 '5·16이 4·19 정신을 계하고 있고, 5·16이 있었기 때문에 3·1운동 4·19 혁명의 희생이 갚진 것이고 헛되지 않는다'며 헌법에 명시된 3·1운동과 4·19 정신보다 5·16을 더 우선시하는 반 역사적 반 헌법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대통령 후보라면 자신의 최측근 7인회 중 한 명인 홍사덕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1972년 유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력 연장보다 수출 100억달러를 넘기기 위한 조치였다"며 "유신이 없었으면 10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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