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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로비스트가 박근혜 만나..” 박태규 운전기사 구속영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접촉 의혹을 제기했던 박씨의 운전기사가 구속위기를 맞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문찬석 부장검사)는 30일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박씨의 운전기사 김모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초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해 “박태규씨가 G20 정상회의 기간에 박 후보를 만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의혹이 제기되자 “박태규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김씨와 나꼼수 진행자 김어준, 주진우, 마찬가지 의혹을 주장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두 사람의 접촉 정황을 입증하기 위해 녹음파일을 제출했다. 검찰은 그러나 통화녹음 시점이 불분명한데다 제3자의 전해들은 말을 담은 만큼 적절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보고 “조사결과 김씨 주장이 허위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정·관계로비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박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까지 징역2년6월 실형을 선고받고 범죄수익을 몰수·추징당했다. 박씨는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자 캐나다로 달아났다가 지난해 8월 돌연 자진귀국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31일 오전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오후께 정해질 전망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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