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북경한미약품이 초고속 성장 기류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1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DB 대우증권은 연평균 성장률이 34%에 이르는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와 잇따른 기술수출, 글로벌 제약사와의 복합신약 공동개발 등에 힘입어 한미약품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주력제품인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를 비롯, 항생제 오구멘틴, 발모치료제 등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34% 성장한 1400억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 머크(Merck)社와 50개국 판매계약을 맺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해외수출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고,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등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잠재능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나연 연구원은 "북경한미약품은 국내 제약회사들의 해외사업 중 유일하게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등 한미약품의 잠재력이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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