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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경기부양 기대감에 하락..113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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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되살아난 미국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소폭 상승한 코스피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0원 내린 113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5원 이상 내린 것은 지난 6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영향으로 3.9원 내린 1132.0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9개월래 최저치로 나타나 환율 상승을 압박하기도 했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32.80원, 저가 1129.20원을 기록하며 3원내에서 움직이는 좁은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2012년 제5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 다수가 양적완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의 불씨를 살렸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밤사이 공개된 FOMC 의사록의 영향으로 미국의 추가양적완화 기대감을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았다"며 "소폭 상승한 코스피도 환율 하락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달 말까지는 5원폭에서 등락하며 박스권을 형성할 것 같다"며 "이번 FOMC의사록 공개로 관심도가 한층 커진 잭슨홀 미팅과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중국 제조업 PMI지수가 환율변동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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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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