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외환스와프 거래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올 2분기 외환거래액이 전분기보다 2.9%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2년 2분기 외국환은행이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규모는 일평균 47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459억6000만달러)에 비해 2.9%(1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하루 평균 외환거래량은 지난해 3분기 489억4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유럽발 재정위기가 발생하면서 4분기에는 441억90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 현물환거래는 185억달러로 전분기(184억8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환과 외환스왑, 통화옵션 등 외환상품거래는 28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7%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226억7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7.0% 증가한 반면외국은행 지점은 246억달러로 전분기보다 0.7%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외화여유자금 스왑운용 증가 등에 힘입어 외환스왑거래가 205억7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로는 7.2% 증가했다. 현물환거래(185억달러), 선물환거래(71억8000만달러) 등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75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소폭(1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은행간 시장거래는 39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9% 증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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