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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삼성전자냐? 코스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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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안도랠리의 모습을 보이던 KOSPI가 1900대 중반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가파른 상승기때는 경계감과 함께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2000을 예상보다 빨리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다소 꺾인 듯이 보인다.


숨고르기의 가장 큰 원인인 삼성전자는 불과 이틀만에 5% 가까이 빠졌다. 애플과 소송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의 이탈로 나타난 결과였다. 긍정론자들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는데 주목한다.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생겨 지금이 저가매수 적기라는 주장이다. 삼성전자가 상승궤도로 복귀하면 KOSPI도 자연스레 추가상승할 수 있다.

증시와 달리 경기가 상승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추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횡보장에서 힘을 얻는 모습이다. 지수가 횡보한다면 결국 종목인데 이에 대한 해법은 엇갈린다. 가장 안전한 것은 언제 어느때나 환영받는 실적호전 우량주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횡보할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코스닥 중소형주에 모처럼 볕이 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글로벌 증시가 유럽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 유동성공급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는 차별화 양상이다.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기록중이지만 중국, 일본, 프랑스증니는 아직 바닥권이다. 미국 다우지수와 독일 닥스지수는 우량주 30선으로 안전국가, 안전자산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적인 상승 이유가 존재한다. 두 나라 금리수준과 우량주 배당수익률 비교시 주가 상승 이유도 있다.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더불어 한국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진행 중인데 긴 흐름에서 한국기업 증가방향과 일치한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외국인 매매는 매수와 매도를 반복 중이다. 외국인의 대형주에 대한 집중매수 감안시, 종목별 장기투자라는 관점보다는 프로그램 관련 매매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주식시장 방향성보다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질 때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삼성전자가 애플 소송건으로 최근 2거래일동안 4.6%나 하락하면서 KOSPI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애플과 소송이 삼성전자 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패소하더라도 항소하면 최종 결정까지 2~3년은 걸리고, 지더라도 피해액이 삼성전자 EPS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상 지금이 삼성전자를 살 때다. 2011년 이후 애플과 삼성의 상대 PER 고려시 지금은 애플보다 삼성이 매력적 영역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는 KOSPI내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기업들이 정상적인 이익 수준을 회복한 2010년 이후 삼성전자의 KOSPI 내 순이익 비중은 평균 17.3%였다. 시가총
액 비중은 평균 17.1%였다. 최근 삼성전자의 이익 비중은 23.6%까지 증가했고, 시가총액 비중은 22.0%에 불과하다. 이익 비중 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그만큼 삼성전자가 KOSPI 대비 저평가됐다. 만약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순이익 비중만큼 증가한다면 9.8%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이 경우 KOSPI도 삼성전자 영향으로 2.1% 가량 상승하게 된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지표는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추가적인 리스크 완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과적으로 추가상승의 단초는 경기모멘텀의 회복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경기모멘텀이 크게 강화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 경험적으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KOSPI의 휴식기에는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의 선전이 나타났다. 수급상 대형주를 이끌어 줄 주체가 등장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관심은 중소형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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