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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삼성전자의 독주와 미국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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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전체 장은 횡보하는데 삼성전자만 질주하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지만 한번 쏠린 투자심리는 좀체 식을줄 모른다. 과열처럼 보이지만 이익을 보면 고평가됐다고 말할 수도 없는 주가 수준이다. 여전히 삼성전자를 좋게 보는 시각들의 근거다.


미국 제조업이 1990년대처럼 부활할 것이란 전망도 눈에 띄었다. 21세기 들어 정착한 '제조의 중국, 금융과 서비스의 미국'의 공식이 깨진다는 얘기인데 여전히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의 인프라 투자 강화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적지 않아 보인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삼성전자 독주가 지속되면서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내 비중도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전기전자업종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지만 이는 횡보구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으로 보기 어렵다. 과거 횡보기간 중 강세를 나타낸 업종 중에는 시장대비 60%포인트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던 업종들도 있기 때문에 최근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쏠림이 무조건 과도하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삼성전자 순이익의 시장대비 비중 역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2001년 이후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순이익 비중의 평균이 20% 정도인데 이를 고려하면 18% 수준인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과도하지 않다. 외국인 매수세 역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비중의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그 이상의 시장비중 변화가능성은 낮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최근 들어 미국의 제조업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80년대 일본의 급부상으로 위협받다가 90년대 정보통신산업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던 것처럼.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 시설을 미국 내에 다시 투자하는 Re-shoring이 이미 시작됐다.


노후화된 인프라로 인한 국가 경쟁력 훼손과 실업률, 재정적자를 해결해야 하는 미국은 PPP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발주지연과 마진하락이 건설업의 리스크로 작용하며 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현 시점, PPP사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 중이다. 삼성물산은 인프라 EPC, 개발, 금융 역량을 기반으로 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Re-shoring으로 공장자동화의 수요는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700억달러의 공작기계 시장에서 120억달러를, 3200억달러의 금속가공품 시장에서 180억달러를 수입한다. 최근 고부가가치 공작기계 수출 증가로 북미향 공작기계 ASP가 전년 1.5억원에서 올 1분기 1.7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수혜주로 꼽는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유럽국가들의 주요 금리 스프레드가 악화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프랑스, 네덜란드와 독일간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 상승세가 주춤했고, 스페인, 이탈리아의 장단기금리 스프레드는 재차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 제조업 체감 경기 동반 개선, (신규주문-재고)지수가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시 가계 소비와 기업생산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가계와 기업의 체감경기 지표도 동반 개선되고 있어 증시가 심리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다.


2009년과 2012년 KOSPI 흐름은 유사하다. 다만 2009년이 V자형 회복이었다면 2012년은 U자형 경기회복이 진행 중이다. 이런 점을 종합할 때 지금은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가능한 시점이다. '위험 회피'에서 '위험 선호'로 투자심리가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익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보험, 항공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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