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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소비지출 급락… 취업자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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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경제
유로존 부양 기대 지속… 미국 3차양적완화 가능성 ↓


유로존 붕괴 리스크가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앙켈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유로를 지키기 위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유로존 리스크가 극대화됐을 때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나를 믿어라.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과 맥을 같이한다.

가계 소비지출 급락… 취업자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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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국의 7월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고 있는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8%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2000건 늘었지만 4주 평균치는 36만3750건을 기록,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즉, 미국의 노동시장이 장기적으로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 1.5%보다 높은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3차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미국의 경기가 완만한 상승추세에 있다면 중국 경기는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국내경제
가계 소비지출 급락… 취업자 수 증가, 실업률 감소로 만회

가계 소비지출 급락… 취업자 수 증가

지난주 국내 경제의 최대 이슈는 가계 동향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 소비지출은 크게 감소했다. 소득이 6% 늘었지만 소비증가율은 3.6%에 그쳤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였다.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분기 가계 동향에서 명목 소비지출은 3.6% 증가한 23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1.1% 늘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실업률은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인해 3.1%로 집계됐다. 지난 6월 3.2%보다 0.1%p 낮게 나타났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79만5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만2000명 줄었다. 15~29세 실업률도 7.3%로 작년 7월 7.6%보다 떨어졌다.
고용률은 60.3%로 0.3%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도 작년 7월에 비해 47만명 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통계청의 고용통계는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취업자들이 증가한 연령대가 50~60대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즉 베이비부머들이 은퇴를 하면서 자영업에 진출, 실업률이 줄면서 취업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소위 ‘집에서 쉬는 인구’인 비경제활동인구가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1572만7000명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정리 | 홍성일 기자


증시
코스피 주간 하락세… 각국 부양기대 상승 유지


가계 소비지출 급락… 취업자 수 증가

외국의 ‘바이코리아’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국내 코스피 시장은 1950선을 반납했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1946.54로 거래를 마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중앙은행 지지발언으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물량들이 나오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7, 8일부터 시작된 외국인들의 지지로 순항을 유지해왔지만 약발은 여기에서 끝났다. 외국인들은 17일 3454억원 순매수하며 9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3억원, 190억원을 내다 팔아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하락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2.82% 떨어졌고 운수창고와 음식료도 각각 1.15%, 1.84%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의료정밀, 유통,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 제조업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세를 탔다. 17일 코스닥은 6일 연속 상승모드를 연출했다. 외인과 기관이 ‘사자’로 나섰지만 개인 매도세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닥은 이날 487.2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미국과 해외증시에 비해 체력이 부실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메르켈 독일 청리의 지지발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그동안 안도랠리를 펼치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경기 침체로 인한 펀데멘탈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가계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 기업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한국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며 “경기와 관련한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성장률 전망의 하향조정도 진행 중이어서 한국을 둘러싼 세계 경제 환경에 대한 개선 조짐을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약보합'… 수도권 24주 연속 하락세 보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수세 위축에 따른 부진이 지속되면서 24주 연속 보합세(0.0%)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8월 13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매수세 위축에 따른 부진이 지속되며 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하락세가 지난주에 이어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서초구(-0.5%), 강남구(-0.3%) 등 부진 확대로 강남지역(-0.2%) 낙폭이 컸고 강북지역도(-0.1%)로 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가계 소비지출 급락… 취업자 수 증가


강남지역은 재건축 시장 부진 여파로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도 지속되며 부림동, 중앙동, 별양동, 원문동 등에서 크게 하락했다. 인천과 더불어 수도권(-0.1%)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과천은 0.7%를 기록, 매수세가 실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과 보금자리 주택 공급 등의 악재로 매수세 회복이 어려운 모습이다. 크게 상승한 지역은 대구 달성군(0.5%), 포항 남구(0.3%), 울산 중구(0.2%)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13주 만에 0.1%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 수요와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국지적인 이주 수요로 분석됐다. 경기도가 21주 만에 상승 반등했고 전국 광역시도 크게 상승했다.
정리 | 최재영 기자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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