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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ONEY EXPO]‘테크노 밸리’ 부동산시장의 기린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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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동탄·삼송·판교 투자 입질 활발

[2012 MONEY EXPO]‘테크노 밸리’  부동산시장의 기린아 주목 장기불황에 주택거래가 ‘뚝’끊겼지만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아직까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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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 기대감과 고정수요를 이유로 테크노밸리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주변에 위치한 미분양·분양 아파트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장기침체로 미분양이 됐지만,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한다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

테크노밸리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개발 기대감은 물론, 고정수요 등으로 투자가치가 높이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에 개발 진행 중인 테크노밸리의 개발이 가속도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지난 2006년 4월에 첫 삽을 뜬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지역이다. 이곳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삼성테크윈 등이 일찌감치 둥지를 틀었고 지난달 10일 유스페이스가 준공식을 개최함으로써 총 18개 사업자가 공사를 마쳤다.

테크노밸리는 인구 유입으로 배후수요가 두터워진다는 점에서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판교신도시에서 테크노밸리는 큰 호재로 꼽힌다. 판교 역세권은 크게 판교역에 조성되는 알파돔시티, 인근 중심상업지구, 판교 테크노밸리로 나뉜다. 이 가운데 업무시설 단지인 판교 테크노밸리 덕분에 판교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판교 테크노밸리 기업 입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면서 이 시기에 맞춰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실제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있는 판교백현마을1단지(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39㎡는 작년 연말 5억6500만원에서 현재 6억원으로 3500만원이 올랐다. 백현마을6단지 전용 74㎡도 3억3500만원에서 지난 5월 기준 3억7000만원으로 1년 새 3500만원이 올랐다.


부동산 침체에 어울리지 않게 주택매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판교신도시 백현마을1단지 전용 139㎡는 분양가가 8억4654만원보다 프리미엄 4억8000만원 정도가 더 붙어 현재 13억2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97㎡도 프리미엄이 약 4억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현재 10억원을 호가한다.


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오피스텔도 인기다. 테크노밸리 내에 현재 유일하게 입주한 ‘엠타워’의 경우 100% 분양된 상태다. 인근 P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입주 기업이 늘어날수록 매매와 전세 거래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직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신도시 테크노밸리 관심 덩달아 상승
동탄·광교·삼송 등 다른 신도시에 들어서는 테크노밸리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수혜지역은 광교신도시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용인 신봉, 영덕, 수원 매탄동 등이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신봉센트레빌’은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할 경우 광교신도시까지 1~2 정거장이면 도달한다. 총 940 가구로 전용면적 149㎡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40%가 녹지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를 녹지화하는 조경 설계는 순환 산책로와 어울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내 산책로는 인근 성지바위산 산책로와 연결된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도 곳곳에 있어 단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뒤편에는 바위산이 있고 앞으로는 신봉천이 흐르고 있어 웬만한 리조트 단지보다 녹지가 더 풍부하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수지IC를 이용할 경우 10분 대로 강남 진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C5블록에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 중이다. 지상 48층 높이로 광교신도시 최고층을 자랑하며 전용 84~151㎡ 아파트 3개 동(350가구)과 전용 23~43㎡ 오피스텔 3개동(200실)이 들어선다.


미분양·분양 아파트도 미리 ‘찜’
동탄테크노밸리와 삼송테크노밸리 인근 지역의 미분양과 분양 예정 아파트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선 동탄테크노밸리 배후 수혜아파트는 GS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모아건설, KCC건설, 롯데건설 등 총 6개 건설사가 총 5519가구 분양에 나섰다.


또한 동탄역이 KTX, GTX, 고속버스 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돼 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동탄테크노밸리, 문화디자인밸리 등의 직주근접 기능을 갖춘 산업단지 조성도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삼송테크노밸리 수혜지역은 단연 삼송택지지구다. 현재 이곳에서는 동원개발과 현대산업개발이 미분양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무원연금 아파트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송지구 A17블록에서 들어서는 동원개발의 ‘삼송로얄듀크’는 전용면적 84~116㎡ 총 598가구로 용적률 169%를 적용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인근에 2만여㎡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단지 3면이 자연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7분 만에 이용할 수 있고 10개 동 모두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됐다. 남동향으로 배치된 라인들은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로 잔금은 입주시점에 납부하면 된다. 삼송지구 A8블록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삼송아이파크’ 610가구가 분양하고 있으며, 공무원연금은 삼송지구 A19블록에 ‘공무원연금아파트’ 624가구를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서도 분양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SG충남방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55 일대에 위치한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4-1-1블록에서 ‘판교역 SG리슈빌’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타운으로 지하 8층, 지상 16층 1개동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29~43㎡ 총 112실로 구성됐다.


내달 분양에 들어갈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내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알파돔시티 내 C2-2블록과 C2-3블록 등 2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주상복합아파트는 총 931가구로 구성됐다. C2-2블록은 지하3~지상19층 규모로 아파트 417가 들어서며, C2-3블록은 지하3~지상20층 아파트 5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용 96㎡ 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13만8000㎡ 부지에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면 기업체와 인구유입이 커지는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에서도 경쟁력이 크다”며 “최근에는 부동산 장기침체로 미분양이 나기도 했지만 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개발호재로 지역경제가 높아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한다면 관심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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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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