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병만(37)이 청소년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정글의 법칙2 in 시베리아'에서는 김병만과 리키김의 셀프 카메라가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리키 김은 김병만에게 "형은 예전에 꿈이 뭐였냐"고 물었다. 김병만은 "그냥 기술자가 되고 싶었다"며 "어떤 기술이라도 배워서 우리 집에 하루 빨리 돈을 벌어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중학교 때부터 항상 1번이었다"면서 "키 큰 사람들을 따라가기 위해 항상 더 뛰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육성회비도 빌려서 낼 정도로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공개했다. 또 고 3때 직업훈련원에 가서 자격증을 딴 뒤 바로 직업전선에 뛰어든 기억도 술회했다.
이에 배우 리키 김(31) 또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나는 고향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연 뒤 "한국에 오면 미국사람으로 보고 미국에 가면 한국사람으로 봐 왕따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만과 리키 김의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열심히 하는데는 이유가 있었구나", "마음이 찡했다", "솔직한 고백이 보기 좋고 뭉클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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