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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안전 이상無...독성물질 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수질검사 결과 서울시 조류주의보 발령 구간에서 독성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8일 잠실수중보 상류의 강북, 암사, 구의 , 뚝도, 풍납 등 5개 취수원과 팔당댐 내 취수원에서 실시한 조류독성 검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상류 5개 취수원에서는 모두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에 대상이 된 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 노둘라린, 아나톡신-a 3종이다.


그러나 팔당댐 내 광역취수원에서 채수해 검사한 시료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스가 0.107㎍/ℓ로 극미량 검출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측은 "팔당취수원을 원수로 하는 광암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는 독성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현재의 수처리방법으로도 독성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조사 분석 결과 서울시내 취수원 중 남조류 세포 수는 암사취수원이 1ml당 4470개가 발견돼 가장 많았다. 이어 구의(4천240개), 풍납(3천370개), 자양(1천760개), 강북(1천180개)순이다. 광역팔당 1취수원에서는 1ml당 5050마리를 기록했다. 한편 물에서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는 지오스민과 물 맛에 영향을 주는 2-MIB도 모든 조사 지점에서 검출됐다.


정수 과정을 거친 정수 조사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독성물질과 2-MIB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오스민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조류주의보 발령 기간동안 수질검사를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조류독성검사도 주1회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영등포정수장에만 완비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015년까지 서울시 전체 정수센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천내 조류 영양물질인 질소나 인을 줄이기 위한 물재생센터 고도처리는 올해 안으로, 총인저감시설은 내년까지 도입 추진한다. 오염된 빗물을 비가 갠 후 처리해 방류하는 합류식하수관거월류수 저류조도 2019년까지 32만톤을 설치,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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