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사진이 실린 우표를 발행해 공개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 기념우표와 조선소년단창립 66돌 경축행사 우표를 국가우표발행국에서 새로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 4월 11일 열린 당대표자회를 기념하는 이번 우표를 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제1비서의 모습이 나란히 있다. 우표의 뒷배경으로는 붉은 깃발에 백두산 천지가 묘사돼 있다. 김정은의 사진은 지난 4월 북한이 공개한 적이 있는 양복을 입은 채 가슴 윗부분이 보이는 사진이다.
다른 우표는 김정은 제1비서가 조선소년단 소속 어린 남여 학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 우표에는 김일성 주석이 남겼다는 '어린이들은 우리 나라의 보배들입니다. 앞날의 조선은 우리 어린이들의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른 한 우표에는 사진이 아닌 소년단원의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이 실렸다.
통신은 "우표는 제4차 당대표자회의 역사적 의의와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후대사랑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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