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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잘나간다'..명품 '프라다'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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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전년대비 37%↑..아시아권 매출 45%↑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프라다'의 상반기 실적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주로 아시아 고객들이 프라다 상품 구매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라다의 상반기(7월31일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3000만유로에 비해 37% 급증한 15억5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5억유로도 뛰어넘는다.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프라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재정위기나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 악재 속에서도 프라다의 브랜드 가치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프라다 상품의 주 고객층인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관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이 기간 프라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미국에서는 31%, 유럽에서는 37% 증가했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는 45% 늘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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