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6억6835t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6억4570만t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기계류와 자동차 등의 수출입 증가로 작년 동기대비 8.7%, 5.8%, 7.8%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과 포항항은 모래, 유연탄 등의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2%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자동차, 시멘트 등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각각 17.3%, 15.2%, 7.6% 증가한 반면, 유연탄은 6.5% 감소했다.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676만TEU, 환적물량 424만TEU으로 작년보다 각각 1.8%, 15.44% 증가했다.
또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53만TEU를 처리해 월 평균 140만TEU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한 106만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95만 8000TEU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9570만TEU이다. 부산항은 세계 5대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8.4%)을 기록하며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닝보-저우산항은 12.1% 증가한 800만TEU를 처리해 6위를 차지하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진희정 기자 hj_j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진희정 기자 hj_ji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