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파트 바닥설계 기준 깐깐해진다(종합)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국토부, 층간소음 차단 공청회서 개선안 발표
최소 바닥 두께와 소음 기준 동시 충족해야
'소음 차단' 효과 큰 기둥식 시공 땐 인센티브
토론자 "실효성 높이려면 보완 더 있어야"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이민찬 기자]앞으로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지을 때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최소 바닥 두께와 소음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또 충격음 측정을 표준시험실이 아닌 시공 현장에서 실시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강남 삼성동 한국감정원 강당에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현행 층간소음 기준은 아파트 바닥 두께와 소음 성능 가운데 하나만 충족시키면 됐다. 바닥 슬라브 두께를 벽식의 경우 210mm, 무량판(보가 없는 바닥)은 180mm, 기둥식(라멘조)은 150mm로 시공하는 표준바닥구조와 슬라브 두께와 상관없이 바닥충격음이 허용기준(경량충격음 58dB, 중량충격음 50dB) 이내인 인정바닥구조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시공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 같은 기준이 입주민의 층간소음 만족도를 떨어뜨린다고 보고 벽식과 기둥식은 바닥두께를 현행대로 각각 210mm, 150mm로 시공하되 소음 만족도가 떨어지는 무량판 바닥은 현행 180mm에서 210mm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동시에 바닥충격음 기준도 충족하도록 했다.

바닥충격음 측정 방식도 건기연이나 LH가 마련한 시험동에서 측정하는 것에서 시공 현장에서 소음을 곧바로 측정하도록 했다. 시험동 측정방식이 아파트 준공 후 실제 충격음과 편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근본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둥식구조 시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건설사들은 시공비용이 많이 드는 기둥식 구조를 외면하고, 층간소음 차단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벽식구조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벽식구조로 시공할 경우 3.3㎡당 66만원이 드는 반면 기둥식구조로 하면 같은 면적에 82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국토부는 기둥식 구조로 시공할 때는 최소 바닥두께 150㎜만 충족시키면 되고, 별도 바닥충격음 성능 기준은 배제해줘 이 방식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음성능이 뛰어난 바닥구조를 시공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취득세(5~15%) 경감, 분양가 추가 가산(1~3%)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분양가 추가 가산은 분양가 인상을 의미하는 만큼 건설사와 입주민들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새 단일 기준으로 벽식 아파트를 시공할 경우 인정바닥으로 시공한 아파트보다 전용면적 85㎡ 기준 가구당 200만원, 표준바닥으로 시공한 것보다 10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아파트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닥충격음 개선에 대한 입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특히 표준바닥 보다는 인정바닥구조에서 경량충격음 보다는 중량충격음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올해 말까지 주택건설기준을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날 공청회 토론자로 참석한 패널들은 바닥설계 기준 강화방안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석주 세이빈엔지니어링 대표는 "소음 측정을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바꿀 경우 시공일정에 쫓기게 되고 인정받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관련 비용도 더 많이 소요되는 등 시행에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성곤 삼성출산 건설부문 차장도 "기존에 인정을 받은 구조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감안할 때 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실험시설을 확보해서 거기에서 진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AD

소음 측정방식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진연 대우건설기술연구원 과장은 "똑같은 소음이더라도 입주자 간 만족도가 다른 만큼 최소 두께 기준을 강화해 도면에 반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측정 기구인 뱅머신과 임팩트볼에 대한 기준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태진 기자 tjjo@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