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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상반기 수송실적 전년比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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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상반기 항공여행 수요 증가와 국제노선 진출확대 등으로 저비용 항공사의 수송 분담률이 전년 대비 30.6% 증가하며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480만명) 대비 30.6% 증가한 총 627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은 2011년 상반기 16%에서 올해 상반기에 18.5%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노선 수송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7만명에 비해 16% 증가한 472만명이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 7개 국적항공사 전체로는 1096만명을 수송해 전년동기(1005만명) 대비 9.15% 증가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도 2011년 상반기 40.5%에서 2012년 상반기에 43.1%로 상승했다. 노선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김포-제주, 김해-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노선은 다소 증가했으나 나머지 김포-김해, 군산-제주 등 2개 노선은 하락했다.

이와 함께 국제노선은 중국인 방문, 여행수요 증가와 저가항공사 취항노선 증편(13 → 19개), 항공기 추가투입 등으로 총 154만명이 이용해 수송실적이 전년동기(73만명) 대비 112.4% 증가했다.

저가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수준인 6.8%로 높아졌으며, 2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도 7.3%에 이른다.


특히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대부분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고, 신규취항 노선인 인천-후쿠오카 10.4%, 김해-청도 24%, 인천-나고야 3.1%, 인천-호치민 3.8%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추세 지속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반기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이 각각 2대씩,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1대씩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국제선 취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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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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