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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피해사례 급증.."예방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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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2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과 대응요령' 발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최근 역대 최대 규모인 2억7760만원어치의 오만원권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제작해 수도권에 유통시키고 다닌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방모(25)씨와 김모(25)씨 등 두 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통화위조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오만원권 지폐 5552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위조지폐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날 '위조지폐 대응요령'을 발표했다.

일단 소매점 등 현금취급 직원의 경우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받았을 경우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고객과 지폐의 진위여부에 대해 언쟁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홀로그램과 숨은그림 등 지폐에 위조방지장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자외선 조명기가 있을 경우 지폐의 형광인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확인한 지폐가 위조지폐라고 의심되면 고객을 기다리게 하고 책임자나 보안요원에게 연락한 후 감시카메라가 없으면 고객의 인상착의를 기록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고객이 승용차를 이용한 경우 번호판과 차량의 모델 등을 적어두고 위폐를 만질 경우 용의자의 지문이 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한은은 위조지폐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추어부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오만원권의 오른쪽 부분을 빛에 비춰보면 신사임당 초상이 보이며 그 아래 오각형 무늬와 숫자 5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만원권에 부착된 띠형 홀로그램을 기울여보면 태극그림과 우리나라 지도, 4괘의 3가지 무늬가 띠의 상·중·하 3곳에 번갈아 나타나며 지폐 뒷면의 숫자를 기울여 보면 숫자의 색깔이 녹색과 자홍색으로 연달아 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폐 앞면의 신사임당 초상과 숫자, 글씨를 손으로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어야 위폐가 아니다.


한편 한은이 이날 발표한 '2012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4534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01장)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오만원권 위조지폐가 220장으로 급증하면서 전체 금액은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4140만원을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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