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경제활력대책회의(가칭)라는 장관급 회의체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신 재정차관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내수활성화 관련 관계부처 회의'에서 "유럽재정위기의 영향이 장기화돼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수는 우리경제 활력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6일부터 운영되는 회의에서는 소비·투자·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내수활성 후속대책과 추가과제를 논의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의 역량이 결집될 것"이라며 "관계부처들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서 경제관련대책회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재정차관은 "내수 중심의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주말 내수활성화 민관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문제는 실천과 타이밍이다. 발 빠르게 정책효과를 추진해야만 내수활력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관이 머리를 맞대 어렵게 만든 과제인 만큼 각 부처는 법령개정을 제외하고는 8월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실제 추진과정에서 이견이 있겠지만 내수 활력 제고라는 차원에서 큰 무리 없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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