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월22일 상장된 '삼성 KODEX 단기채권 ETF'가 순자산 4000억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증시가 조정받기 시작한 지난 4월 중순 이후 대기자금이 늘어나며 3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국고채, 통안채에만 투자하는 안정성, MMF 대비 저렴한 보수, 고객예탁금보다 높은 이자율 등이 부각되며 개인 및 기관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김남기 펀드 매니저는 "주식 매도 후 발생하는 현금을 고객예탁금으로 두기 보다는 KODEX 단기채권 ETF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자금운용 전략"이라며 "증권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대기자금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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