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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 안타는 '알짜 중소형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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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알리안츠운용 등 게임·IT주 대거 취득

외국인 손 안타는 '알짜 중소형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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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외국인 매도세에 대형주 위세가 주춤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알짜' 중소형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2분기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가 '주도주 상실시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KB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은 인터넷 게임주, IT주 등 코스닥 종목의 지분을 집중 매수했다. 특히 중소형주와 가치주 발굴에 특화된 이들 운용사가 공통적으로 지분율을 늘린 종목은 게임주다.

운용사들이 중소형주를 집중공략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삼성전자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지난달 4일 나란히 정점을 찍은 후 외국인들의 발빼기로 인해 각각 18%와 1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운용은 이달 컴투스 지분을 1.04% 추가취득해 총 10.62%까지 지분율을 키웠으며, 게임빌 지분도 최대 11.50%까지 늘렸다가 최근 절반으로 줄여 5.75% 지분을 보유중이다.

'중소형주포커스펀드'로 연초후 수익률 18.50%(26일 기준)로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중인 KB자산운용도 게임주에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달들어 KB운용은 위메이드 지분 0.53%를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을 9.93%로 높였고, 드래곤플라이 지분 0.13%를 취득해 총 지분율이 15%에 육박했다. 지난달 말 2만9050원이었던 컴투스는 최근 한달간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5일 4만3900원까지 치솟았다. 한달 상승률만 51%에 달한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스마트폰용 게임인 타이니팜과 2012 프로야구의 흥행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2%, 434% 증가하며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와 게임빌의 한달 상승률도 각각 13%, 9%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운용은 이달 2차전지용 초정밀 부품제조업체 상신이디피, LCD·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제조업체인 아이씨디, 위폐감별 지폐인식기 제조업체 에스비엠 등의 지분도 5% 이상 신규 취득해 중소형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코스닥 종목 가운데 제닉, 네패스, 아이테스트 등에 대한 운용사의 지분 취득도 이어지고 있다.


전정우 삼성자산운용 CIO는 "상반기 IT·자동차 등이 방어 역할을 해왔는데 삼성전자가 밀리고 자동차도 시장 주도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섹터를 찾기 힘든 가운데 차기 유망주를 모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엽 KB자산운용 CIO도 "중소형주의 경우 대형주와 달리 외국인 매도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인터넷 게임주 등의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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