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title="김영성 삼성자산운용 FI본부장";$txt="김영성 삼성자산운용 FI본부장";$size="132,173,0";$no="20120627143334217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운용자산기준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채권펀드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유럽발 부채위기 여파로 확대된 시장의 안전자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김영성 FI(Fixed Income)운용 본부장은 “아시아 채권펀드를 앞으로 1년 안에 선보일 수 있으며 중국·말레이시아·태국 채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호주, 브라질과 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에 한정됐던 해외 채권 투자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갖고 있고 아시아 각국도 미국·유럽의 경기둔화 여파로부터 덜 민감한 편”이라면서 “아시아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나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아시아지역 경제가 6% 성장해 미국(2.1%), 유럽(0.3%)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말레이시아의 인플레이션도 2년래 최저 수준이고 주요 지역통화들도 미국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위안화 가치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장기적으로 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7월과 8월에 바닥을 칠 것이며, 글로벌 정책공조가 본격화되는 4분기에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3.25%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3.29% 수준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말까지 3.7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한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지만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립(Neutral)’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4월까지 지속적 하락세를 보였으나 5월에는 142bp(1bp=0.01%포인트)로 전달 121bp 대비 21bp 상승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기업들은 신용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 않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고 있기에 추가적인 회사채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차이) 확대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운용의 운용자산은 약 115조원 규모다. 김 본부장은 10여년 간 삼성운용의 채권업무를 맡아 온 베테랑으로 지난 4월부터 운용규모 70조원이 넘는 채권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영식 기자 grad@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