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 늘리고 상담 주제도 다양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감독원이 '맞춤형 서민금융상담'을 강화한다. 서민금융 관심 증가와 함께 참가인원도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서민금융상담행사에는 총 6566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행사가 더욱 늘어 지난해에만 17차례,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11차례가 각각 열렸다. 올 상반기 참석인원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하반기부터 행사 장소 및 횟수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매달 1회 이상 상담행사를 진행하고 지역 역시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중심에서 중소도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단체 특성상 금융정보 습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군부대에서도 상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담도 기존 서민대출(새희망홀씨대출 등)·전환대출(바꿔드림론)·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파산 등) 뿐 아니라 영세사업자 창업자금 지원(소상공인진흥원, 사회연대은행), 대학생 학자금 대출(한국장학재단) 등도 추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재무설계 등 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항을 중심으로 강연도 진행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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