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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400년만에 다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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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신동의보감 프로젝트’ 진행, 옛 자료에 의학적 성과 더해 통합형 한의학 지식제공

‘동의보감’, 400년만에 다시 만든다 허준의 '동의보감'이 현대사회 의학적 성과를 더해져 다시 만들어진다. 25권 25책으로 이뤄진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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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민족 최고의 의서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올라간 ‘동의보감’이 다시 쓰인다. 400년만에 모두 업그레이드 되는 셈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 이하 한의학(연))이 앞으로 6년간 편찬작업을 이끌기로 했다. 이 사업은 ‘신(新)동의보감 프로젝트’로 이름 지었다.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업적을 잇고 동의보감 편찬 후 의학적 성과를 모아 현대 한의학의 임상적·과학적 성과를 반영한 통합형 한의학지식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4일 한의기술표준센터 1층 제마홀에서 동의보감을 새로 편찬하기 위한 제1차 ‘신(新)동의보감’ 편찬심포지엄을 열었다. 정부를 비롯 한의학계 전현직 회장 등을 편찬고문으로 모셨다.

동의보감은 현대과학이 발전하면서 새로 고쳐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동의보감 프로젝트는 크게 ▲기초한의학 편찬사업 ▲임상한의학 편찬사업 ▲한국형한의학 편찬사업으로 이뤄졌다.


기초한의학 편찬사업은 지금까지의 동아시아 의학문헌을 재평가하고 기초분야의 현대연구성과를 집대성하고자 기획됐다.


‘동의보감’ 정신을 이어 집필근거가 될 문헌을 정하고 내용을 정제해 재편찬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기에 본초·방제·경혈 등 기초분야의 현대적 연구결과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함으로써 한의약 활용범위를 넓히고 한의 기반 치료수단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동의보감’, 400년만에 다시 만든다 한의학연구원은 4일 본원 제마홀에서 신동의보감 편찬사업 소개와 전문가간담회인 '신동의보감 편찬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형 한의학 편찬사업은 한의학 고유의 진단·치료기술을 모으고 새로 개발된 한의 의료기술들을 찾아내고 분석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독특하게 발전해온 사상의학은 중의학 및 일본의 한방의학(Kampo medicine)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사상의학 배경과 이론을 비교분석하고 현대연구성과를 집대성하게 된다.


또 약침·사암침·체질침 등 치료기술과 미용·성장 등 최근 특화된 치료영역도 한의학에서 발전해온 분야 중 하나로 문헌적 지식과 과학적 연구성과를 담을 계획이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신동의보감 편찬사업은 한의학의 최고의서인 동의보감을 400년 만에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라며 “임상한의사들의 의료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자료가 됨은 물론 연구개발(R&D)방향과 한의약정책을 세우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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