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함대진, 강남구 장원석, 영등포구 서만원 과장 등 서울시 자치구 언론팀장에서 곧 바로 승진해 홍보과장된 4번째 사례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 김영철 언론보도팀장이 7월1일자로 5급(사무관)으로 승진해 홍보담당관 발령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철 과장은 3년여 동안 열정적으로 동대문구 언론보도팀장으로 근무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특히 언론보도팀장을 맡다 곧 바로 홍보담당관이 된 경우가 민선 4기 노원구 함대진 홍보과장과 강남구 장원석 공보실장, 민선 5기 영등포구 서만원 홍보과장에 이은 네 번째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치구 행정에서 홍보 비중이 커지면서 구청장들이 홍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치구 홍보 담당팀장들은 많지 않은 예산 여건 속에서 대언론 업무를 보면서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는 자리다.
이에 따라 홍보 팀장들은 5급 승진할 경우 대부분 동장이나 다른 과장 등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홍보 담당팀장에서 5급 승진해 곧 바로 홍보과장을 맡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이번 김영철 언론보도팀장이 홍보담당관으로 곧 바로 승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영철 홍보과장이 언론보도팀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김 과장은 다른 구청 홍보팀장들과 달리 적극적인 대언론 행보를 해 인사권자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원석 강남구 공보실장은 민선4기 공보실장이 됐으나 대언론관계는 물론 조직내부 관계도 잘 해 민선5기 신연희 구청장이 취임 2년이 됐지만 공보실장 직을 맡고 있다.
일부에서 장 실장이 민선5기 신연희 구청장과 임기를 같이할 것같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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