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화그룹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공교육 활성화 및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는 2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1층 컨퍼런스룸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심경섭 한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국내외 네트워크, 전문성, 우수인력, 시설 등 기업 역량을 활용, 교장·교사 연수 프로그램, 유·초·중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관련시설 제공,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 운영 지원 및 학생 우선 채용 등 교육기부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와 창의재단은 행정적, 제도적인 뒷받침 및 컨설팅을 통해 향후 교육기부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화가 진행중인 교육기부 프로그램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와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교육기부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화는 1975년 북일학원을 설립해 북일고, 북일여고를 운영하는 등 국가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김승연 회장 역시 인재육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교육기부를 통해 ‘인류의 내일을 키우는 나눔의 리더’를 실현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 과학연구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해 왔다. 올해도 제2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진행중이며, 본선 진출팀의 3개월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10월 중순경 본선 및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경섭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화 사이언스챌린지와 날개나눔컨퍼런스를 교육기부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계열사별 특화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내일을 키우는 기업’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호 장관은 “한화그룹의 교육기부는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창의적 미래 인재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