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DB대우증권은 27일 한화에 대해 투자자산가치의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로 애널리스트는 “한화 자체사업 영업이익의 하향조정과 자회사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자산가치 감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화의 주가는 핵심 자회사 한화케미칼의 영업실적 우려로 인한 주가하락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자금 부담이 있고 화학 수요가 회복되어 업황이 개선되더라도 태양광 자회사의 실적 개선 시점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화케미칼의 주가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한화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53% 수준으로 확연히 저평가된 상태이고, 현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의 0.7배 수준으로 추가 하락 위험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면서 “향후 자체사업의 성장성 대비 저평가가 부각되면 점진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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