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해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13억원(미화 100만달러) 규모 환치기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정연씨로부터 답변서가 도착했다고 25일 밝혔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12일 서면조사 형식으로 정연씨에게 답변서를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답변서 내용을 검토한 후 추가조사계획 등 앞으로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중수부는 정연씨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기 앞서 미국 아파트 원주인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경연희씨를 세 차례 불러 조사했다. 당시 경씨는 검찰 조사에서 '환치기를 통해 받은 13억원 자금은 아파트 구입자금 중 일부'라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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