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29개 운영..PC방 점유율 단숨에 3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소울'이 공개 서비스 첫 날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1만 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는 15개에서 시작해 29개로 늘어났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레이드&소울의 초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 게임은 21일 오후 4시 서비스를 시작해 1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15만 명을 돌파했고 서버는 29개로 늘었다.
엔씨소프트가 서버 1대당 최대 동시접속 인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첫 날 이 게임에 접속한 사용자는 20만 명에서 최대 2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PC방 점유율에서도 이 게임은 단숨에 9.61%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오후 4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8시간 만에 1위 디아블로3와 2위 리그오브레전드 등 외산 게임을 추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몰리는 금요일과 주말에 이 게임이 디아블로3와 비슷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은 21일 기준 22.14%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잦은 서버 접속 장애로 논란을 일으킨 블리자드와 달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블레이드&소울의 흥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게임은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동시에 많은 사용자들이 몰리는 게임의 특성상 서비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블레이드&소울은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테스트를 오류 없이 진행했으며 한 서버당 최대 동시접속인원을 1만 명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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