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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팔리는 비싼 인삼, 안희정이 대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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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충남 인삼 우수성 홍보·설명회’ 열고 600만 달러어치 인삼수출계약 이끌어

중국서 팔리는 비싼 인삼, 안희정이 대박을... 안희정(왼쪽에서 두 번째) 충남도지사가 18일 홍콩 리갈(REGAL)호텔에서 열린 ‘충남 인삼 우수성 홍보·설명회’에서 금산인삼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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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국에서 금산인삼판촉전을 벌여 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끌어냈다.

충남인삼 수출확대와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 중국으로 떠난 안 지사는 도내 인삼수출회사와 중국·홍콩업체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도왔다.


또 충남도는 충남인삼 수출확대를 위해 홍콩 유력 인삼유통업체와 손잡았다.

안 지사는 18일 홍콩 리갈(REGAL)호텔에서 열린 ‘충남 인삼 우수성 홍보·설명회’를 열고 도내 인삼수출회사인 성신BST(대표 홍원표)가 중국업체인 구주통(九州通)과 400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맺는 다리를 놨다.


구주통은 지난해 320억 위안(6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최대 약제유통업체다.


또 한인홍(대표 임재화)과 홍콩회사인 대덕강원(大德康元)은 같은 곳에서 200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주고받았다.


홍보·설명회에서 안 지사는 “고려(충남)인삼은 뚜렷한 사계절과 평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여름철, 풍족한 일조량과 잘 관리된 토양, 오랜 세월을 통해 완성한 경작법, 인삼에 대한 남다른 정성 등이 빚은 작품”이라고 금산인삼을 소개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 인삼은 특히 안전한 생산을 위해 수삼단계부터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백삼·홍삼단계에선 12종의 이화학검사 등으로 철저히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충남 인삼의 안전성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선 이와 함께 충남도 농림수산국이 홍콩 인삼시장(영락가)에 있는 유력 인삼 유통업체인 덕대(德大)와 ‘충청남도 농수산물(인삼) 유통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편 홍콩은 세계 뿌리삼시장(2억8000만 달러 규모)의 42%(1억1700만 달러)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삼 소비 및 유통시장이다.


지난해 홍콩에 대한 우리나라 인삼수출액은 4000만 달러(점유율 29%)로 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고려인삼은 특히 500g당 값이 2400홍콩달러로 중국산(155홍콩달러)의 15배, 미국산(102〃)의 23배에 이르는 등 고급·고가제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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