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이머징 시장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인 주식·채권형 글로벌펀드에 올해 들어 2250억원이 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 미래에셋운용에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전체 수탁액은 1조5640억원으로 업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연초이후 687억원을 추가로 모집하며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한다. 연초이후 수익률(종류A)은 6.53%며,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30.25%, 45.53%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임덕진 이사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1등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보이면서 안정성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뛰어난 글로벌 펀드들이 저금리 기조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주식과 글로벌채권에 투자하는 업계 글로벌펀드는 공모와 사모를 포함해 연초이후 3786억원 증가하는 등 전체 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주식형이 2064억원, 글로벌채권형이 1722억원 각각 증가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