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망내 무료통화 1만분 무료제공' vs SKT '갤럭시S, S2 고객 대상 기기보상 확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3 예약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KT와 SK텔레콤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이 타사와 달리 3G 모델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힌데 이어 KT는 망내 무료통화 1만분 무료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시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LTE 520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KT 고객끼리 최소 1000분에서 1만분까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한시적 프로모션을 기존 6월에서 다음달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현재 예약가입이 진행중인 갤럭시S3 LTE 예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도 무료통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LTE 가입자 중 80% 이상 고객이 LTE 520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다수의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존 갤럭시S, 갤럭시S2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중고폰 보상 서비스 혜택을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의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납하는 단말기 상태에 따라 보상액은 소폭 달라질 수 있으며 갤럭시S의 경우 10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4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현재 갤럭시S·갤럭시S2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 510만명이 보상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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