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수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외국인 역시 개별종목 매도 폭을 키우면서 코스피는 1860선 초반에서 공방 중이다.
14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11%) 오른 1861.4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2억원, 1080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9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606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인데 이 가운데 차익매수가 290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차익은 697억원 순매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지자체 물량이 2000억원 가량 유입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도 각각 700억원, 80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1.13%), 전기가스업(1.32%), 건설업(1.97%)을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0.77%)를 포함해 운송장비,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2%), 현대차(-1.47%), 기아차(-0.51%), 현대모비스(-1.65%), 현대중공업(-0.19%), 삼성생명(-0.83%) 등이 조정을 받고 있고 신한지주, LG화학,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이 1~2%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포스코(0.95%), SK하이닉스(0.63%), KB금융(0.65%) 등도 소폭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6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2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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