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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앓] 저만의 항도니가 모두의 도니가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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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앓] 저만의 항도니가 모두의 도니가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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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_QMARK#> 늦었지만 고백합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만날 소파에 드러누워 탄산음료만 찾으면서 사오리, 태연 마음고생 시킨다고 욕먹을 때도 전 정형돈이 싫지 않았습니다. <무한도전> ‘빨리 친해지길 바라’ 편에서 어색하게 웃으며 하하와 데이트할 때도 전 정형돈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남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제 남자, 저만의 아이돌, 저만 웃기는 개그맨이었던 정형돈이 어느 순간 홍대를 스캔하고, 레슬링 에이스가 되고, 수컷 냄새가 물씬 나는 영계백숙이 되고, 일수가방 들고 앨범까지 내더니 만인의 정형돈이 되어버린 거 있죠? 아까워 죽겠습니다. 도대체 정형돈은 못 하는 게 뭔가요? (개화동에서 한 모양)

[Dr.앓] 저만의 항도니가 모두의 도니가 되어버렸어요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점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매력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어요. 환자분만의 남자이자 개그맨이었던 시절의 정형돈은 어땠나요? 소심하게 애드리브를 던지고 그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으면 머쓱한 표정을 지었잖아요. 개그맨이 안 웃긴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텔레비전에 얼굴을 비추는 연예인이 만날 똑같은 옷에 똑같은 가방을 매는 촌스러운 이미지를 아예 캐릭터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뻔뻔하게 들이미는 순간, 숨겨왔던 정형돈의 매력이 스물스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신발은 구겨 신으며 햇빛이 강하지 않을 땐 선글라스로 올백머리를 만들지만, 이젠 “F자도 모르면서 패션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며 겁도 없이 지드래곤, 정재형, 조인성의 패션을 지적하고 나섭니다. 말도 안 되는 분장을 하고 웬만한 여자들도 소화하기 힘든 쫄바지를 입고 벌칙을 받을 때도 마치 런웨이를 걷듯 홍대를 활보하는 정형돈의 발걸음은 위풍당당하죠.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는 거짓말 같은 명언을 정형돈은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자기 최면에 성공한 정형돈은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으로 사람들마저 최면에 걸려들게 만들었습니다. 복숭아 뼈가 살짝 보이는 9부 팬츠, 하얀 뿔테 안경처럼 모델이 아니고서는 쉽게 소화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도 정형돈이 착용하면 멋스러운 느낌이 나잖아요. 근데 더 멋있을 때가 언제인지 아세요? 당당하게 모델 포즈를 취하는 자신의 모습에 피식- 수줍게 웃는 순간이에요.

[Dr.앓] 저만의 항도니가 모두의 도니가 되어버렸어요


자신이 실제로 가진 것보다 더 많이 가진 것처럼 포장해 웃기는 캐릭터로 승화시키는 방송인이 어디 정형돈 뿐인가요? 오히려 정형돈의 진가는 스포츠 경기를 할 때 발휘됩니다. 봅슬레이부터 프로레슬링, 조정경기까지 모든 종목에서 에이스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울컥하게 만든 것은 정형돈의 뛰어난 실력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앞 뒤 가리지 않고 몸을 내던지는 정신력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무한도전> 스포츠 특집의 눈물 담당은 정형돈이었어요. ‘프로레슬링 WM7’의 마지막 경기 기억나세요? 경기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구토를 하고도 수건으로 입 한 번 닦고는 괜찮다면서 입장하는 정형돈, 톱 로프에서 자신을 향해 점프하는 유재석을 온 몸으로 받아주던 정형돈, 경기 후 다같이 얼싸안다가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던 정형돈. 그가 콕스를 맡았던 ‘조정 특집’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750m나 남았는데도 다 왔다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고통, 무한도전 배만 뒤처진 광경을 혼자 지켜보면서도 동료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독려해야 하는 고통은 노를 젓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었을 겁니다. 누가 정형돈을 진상이라고 했나요? 진상이 아니라 진국입니다. ‘프로레슬링 WM7’ 편에서 모든 경기를 끝낸 정형돈이 관중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저희 무대가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선보였습니다.” 정형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웃기는 건 아니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리의 광대가 되어줬습니다. 매번 잘하는 건 아니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한도전>의 믿음직스러운 멤버가 되어줬습니다. 이래서 우리가 정형돈을 좋아하는 겁니다. 그러니 정형돈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이야말로 늦었다, 막힌다, 그냥 항돈이 아니다! 웃긴 정형돈이다!
<#10_LINE#>
앓포인트: [웃길 때 보면 더 웃긴 형돈이]
너는 웃기겠지만 형돈이는 진지해
프로 춤꾼 지드래곤 웃지마 / 흔한 저질 댄스처럼 보이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불장난 댄스보다 나아 웃지마 / 전주 나올 때도 절대 웃지마 / 가라겟겟 붐붐붐에서 터지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내가 바로 댄싱머신 웃지마


너는 웃기겠지만 형돈이는 열창해
늪 원곡 부른 조관우 웃지마 / 노래 망친 것처럼 들리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듣고 나면 늪에 빠져 웃지마 / 옆에 있는 명수형도 웃지마 / 드럽게 재미없다 생각하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이게 진정 소울 뮤직 웃지마


너는 웃기겠지만 형돈이는 얼얼해
옆에서 구경하던 샤이니 웃지마 / 별로 안 아플 것 같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살 많아서 더 아파 웃지마 / 도니 족발 자막 봐도 웃지마 / 제작진은 습관처럼 넣었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나 마음만은 홀쭉해 웃지마


너도 웃기겠지만 형돈이는 더 웃어
무대 위에 있는 형돈이 웃지마 / 뭐 이런 가사가 다 있나 비웃겠지만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 그거 네가 쓴 가사야 웃지마 / (중략) / 아직 이 영상을 보고 앉았네? / 벌써 형돈이 랩에 중독됐나보지? / 아직 이 영상을 보고 앉았네? / 벌써 형돈이 흰자에 빠졌나 보지?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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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아시아 교황 기대감…세계 이목 집중된 '콘클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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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의 선출과정인 콘클라베가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교황의 탄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 선출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 135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선거를 의미한다. 콘클라베라는 용어 자체가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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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통 취임 1년도 채 안됐는데…탄핵 바람 부는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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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야권에서 라이칭더 총통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대만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5월20일부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대만 총통 파면법에 따르면 탄핵은 최소 임기 1년이 지난 총통에게만 할 수 있어, 2023년 5월20일 취임한 라이 총통에 대한 탄핵은 다음 달 20일부터 가능하다. 현재 야당 주도로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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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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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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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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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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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4.2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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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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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이하 여아만" 성 상품화 논란…"오해" 해명에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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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50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매일 밤 5명이 돌아가며 보초…성착취 후유증에 자해도 심각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 25.04.2606:40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성착취 피해 청소년 자립지원금 0원…피해자 느는데 지원 시설은 감소중[성착취, 아웃]

    편집자주아동·청소년 성매매는 성착취로 규정한다.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동의, 계약의 주체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메신저, 익명 기반 플랫폼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친밀감을 빠르게 형성하는 아동·청소년은 예전보다 더 쉽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린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지원받은 4명 중 1명은 10대(2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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