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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운용, 또 160억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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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200억 이어..순익 줄었는데 잉여금 잔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올해 초 200억원 가까운 중간배당을 실시했던 코스모자산운용이 최근 또다시 160억원이 넘는 돈을 결산배당키로 결정했다. 총 360억원이 넘고, 지난해 매출액의 1.5배, 순이익의 5배가 넘는 막대한 금액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모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만9501원의 결산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총액만 165억원. 이 회사는 지난 1월에도 주당 2만3392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모자산운용이 주주에 지급하는 배당금은 총 363억원에 달하게 됐다.

코스모자산운용은 스팍스그룹이 대주주로 7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롯데카드 외 6개 롯데그룹 계열사가 지분의 29.9%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팍스그룹은 총 254억원을, 롯데그룹은 109억원을 챙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펀드환매 등으로 인한 운용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실적은 부진했다. 코스모자산운용의 지난해 매출액은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고, 영업이익도 95억원으로 43.1% 감소했다. 순이익도 71억원으로 2010년보다 42.3%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익잉여금이 많이 쌓여있는데 시장 상황 때문에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고, 대주주도 배당하는 쪽을 원했다”며 “올해 배당을 한 이후에도 잉여금이 470억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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