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하반기 모듈사업부 실적이 크라이슬러 판매호조로 계속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상원 연구원은 "올해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 전체 매출 12조6000억원 중 크라이슬러가 1조5000억원의 물량을 공급받았다"며 "크라이슬러는 지난 5월 누적기준 미국에서 68만9000대를 판매해 판매증가율이 33.3%에 달하고 부품업체와의 관계도 개선되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부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하던 부품사업 영업이익률이 올 1분기 22.0%로 반등하고 있다며 경기가 나빠질수록 자동차 보유기간이 증가해 부품사업 마진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다른 부품업체와 달리 마진이 두 자릿수인 A/S 부품사업 및 금융사업을 보유했음에도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예상 연간매출액 29조4000억원, 예상 영업이익률 10.3%, 예상 지배지분 순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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