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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안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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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로 수용하되 평당 3100만원에 주상복합 입주.. 11일 이사회서 확정 예정


-자금조달 문제 등 놓고 코레일-롯데관광 대립 변수…"이사회 파행 가능성도"


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안 윤곽 용산역세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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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일부인 서부이촌동 아파트단지 보상방안 윤곽이 잡혔다. 이들 아파트 부지를 감정가로 수용하고 대신 새로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3.3㎡당 3100만원 선의 할인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산하 위탁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주)가 마련한 이같은 계획안을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안이 이사회를 통과할 경우 사업 진행의 관건인 보상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하지만 자금조달 계획 등을 놓고 드림허브 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크게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사회가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계획안'에 따르면 성원ㆍ대림아파트 등 수용예정인 서부이촌동 부지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감정가로 보상된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시가 보상과의 차이를 메우기 위한 이른바 '플러스 알파'는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법에 감정가 보상 원칙이 정해져 있고, 용산역세권 개발 계획이 발표된 이후 투기목적으로 전입한 가구에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용산역세권개발의 설명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의 보상업무를 위탁받은 SH공사 관계자는 "서부이촌동 개발은 주민 56%의 동의를 얻어 토지수용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 경우 토지보상사업에 따라 감정가로 보상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감정가는 용산역세권개발이 의뢰한 두 개 이상의 감정평가기관이 산출한다. 다만 주민들의 보상 수준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높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안 윤곽


대신 원주민 등에게는 새로 지어지는 용산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를 3.3㎡당 3100만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는 분양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권은 2007년 8월30일 이주대책 기준일 전에 전입한 가구에 한해 주어져 있다.


용산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의 일반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1월 기준 수용 대상인 성원ㆍ대림아파트 부지의 공시지가가 전국 거주지역 공시지가 중 최고가인 3.3㎡당 445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3100만원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란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서울의 최고 분양가는 2008년 분양된 뚝섬 갤러리아포레로 3.3㎡당 4300만원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분양된 반포자이나 반포래미안 퍼스티지의 경우 3.3㎡당 최고 3300만원 선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의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보상금액에 플러스 알파가 없는 대신 입주시 분양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현재 시가를 최대한 보전해 주자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주시 전월세 자금 명목으로 가구당 2억1000만원이 무이자 융자로 지원된다. 집주인의 경우 이사비로 3000만원, 세입자의 경우 2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상가 임차인의 경우엔 상가당 3000만원이 이사비로 책정돼 있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이같은 계획안을 놓고 그동안 인ㆍ허가권자인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11일 오후 열리는 드림허브 이사회에서 확정이 되면 서울시와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이번 주 내에 보상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드림허브 이사회는 대주주인 코레일 3명, 롯데관광개발 2명 등 총 10인의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자금조달안과 사업계획 변경안을 놓고 주주사간에 의견대립이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되면 보상방안 확정도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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