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줌인터넷은 개방형 포털 줌닷컴(zum.com)에서 '아하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아하줌은 질문을 남기면 답변이 제공되는 지식서비스의 일종으로 이를 통해 발생하는 광고수익 전액을 답변자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광고성 답변을 올리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기준도 마련됐다.
질문자가 텍스트, 링크, 이미지, 투표 중 자신이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다른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줌닷컴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질문자는 답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답변자는 포인트를 더 빨리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하줌은 기존 지식서비스와 달리 인터넷 검색 중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검색결과 질문 등록창을 제공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개인 이메일을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아하줌은 공식 페이지(aha.zum.com)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아하줌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기존 지식서비스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에게 환영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포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개방형포털 줌닷컴은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발표한 5월 통계자료 기준으로 시작페이지 점유율 5.77%(전체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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