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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드론' 뜨더니 알카에다 2인자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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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 알카에다 2인자, 美 무인공격기 공격에 사망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무인 공격기 '드론'이 대 테러전쟁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아부 야히야 알리비가 4일 오전(현지시각)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 자택에서 미군 무인 공격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번 공격 과정에서 알리비 등 모두 15명의 무장 조직원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제거 이후 가장 큰 성과라는 것이 외신들의 평이다.

알리비는 지난 2009년 아프간 접경 파키스탄 서북부 지역에서 있은 무인 공격기 공습 과정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사망자가 다른 인물인 것으로 드러나며 부활했지만 이번에는 드론의 폭격을 피하지 못했다.


파키스탄 정보 당국자는 알리비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어떻게 타격 목표 관련 정보를 확보했는지와 시신을 육안으로 식별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알리비의 사망이 알카에다에 "큰 타격"이라고 평가하면서, 알카에다 최고 작전지휘관이자 '간판 스타'로서 큰 역할을 해온 그를 대체할 인물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비는 지난 2005년 아프간 바그람 미군 기지 내 수용소에서 동료 수감자 세 명과 함께 돌로 경비병을 제압하고, 극적인 탈출에 성공후 1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리며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동영상을 통해 알카에다의 존재 이유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세계에 대한 항거의 필요성을 역설, 알카에다가 조직원을 신규로 충원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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