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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지상 최악의 반항아'라는 온라인 게시물이 네티즌의 배꼽을 잡게 했다. 시키는 건 무조건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심보를 표현한 게시물이다.
이 반항아가 하는 행동은 다소 유치하다. 우선 손을 대지 말라는 표지나 운동기구에 붙여진 '손가락 끼임 주의' 스티커를 보면 저절로 손이 간다. '푸시(미시오)'라고 쓰인 쓰레기통을 보면 입구를 미는 대신 앞으로 당겨서 쓰레기를 넣는다. 1회용 햄버거 소스 하나를 뜯더라도 '이쪽을 찢으시오'라고 쓰인 부분의 반대편을 찢는다. 콜라는 역시 펩시 종이컵에 코카콜라를 담아먹어야 제맛이다.
가장 압권은 반항아가 마트에 갔을 때이다. '지상 최악의 반항아'는 구매물품 구분용 막대 위에 자기가 산 비스킷상자를 떡하니 올려놓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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