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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가 실패한 대통령이 될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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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사회당 대통령 후보가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을 꺾은 것과 관련해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에는 올랑드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다섯가지 이유가 있다는 기고문이 6일 올라왔다.


포브스의 기고가인 제임스 폴로스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경제 위기에 대한 대처를 잘 하지 못해 프랑스 역시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과 같이 바닥으로 내몰았고 평가하면서 "왜 20세기에 종언을 고안 사회주의가 21세기 프랑스에 다시 나타났게 됐는지" 설명했다.

디음은 폴로스가 올랑드 대통령 당선인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은 다섯 가지다.


1. 권한이 없다
올랑드는 52%를 넘기지 못하는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우파는 올랑드에 맞설 새로운 대항마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올랑드는 자신을 지지하는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 또한 프랑스 극우파는 올랑드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고 올랑드는 이에 대해 무시 또는 이들을 사악한 집단으로 규정해서 맞서는 해법이 있겠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극우파들의 힘만 키워줄 것이다.

2. 대외정책의 일관성이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우 정책의 일관성은 있지만 올랑드의 경우에는 일관성이 부족하다. 프랑스 좌파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럽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올랑드는 성장을 강조하면서 독일과 맞서고 있다. 더욱이 가장 높은 과세, 재정적자 등의 특성을 가진 프랑스가 성장을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일종의 민족주의 좌파 버전과 유사하다. 폴로스는 프랑스 좌파는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유럽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프랑스의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3. 글로벌화
올랑드가 문제를 아무리 삼더라도 세계화는 시대의 대세이다. 프랑스는 그동안 세계화로부터 피해를 입기보다는 혜택을 받아왔지만, 올랑드가 새로운 정책들을 내놓으면서 이러한 흐름은 바뀔 것이다. 또한 올랑드가 프랑스 기업에 부정적인 조치들을 내놓을 경우 프랑스 기업들은 해외로 옮겨가려고 할 것이다.


4. 우파의 단결
올랑드는 민족주의자의 길과 유럽 연대의 길 중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을 맞게 될 것이다. 올랑드가 어느 쪽으로 걸어가든 결국 올랑드는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다. 프랑스의 이해관계를 저버린다면 당연히 프랑스인은 그에게 등을 돌릴 것이고, 유럽에 대한 지도력을 잃게 되더라도 프랑스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이다. 민족주의의 길을 걸으면서 유럽 연대를 강조할 수 있는 입장은 프랑스에서 새로운 형태의 나폴레옹이 등장해야 가능한 일인데, 이는 올랑드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5. 역사의 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프랑스 우파는 분열되어 패배했지만, 올랑드가 대선에 나설 때에는 프랑스 우파는 대선 승리를 위해 더욱 단결할 것이다. 프랑스 극우파는 자신들 주도로 우파를 단결시키려 할 것이지만 그들의 편협한 주장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대신 우파에서 올랑드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다 등장한다면 그를 중심으로 우파는 단결하게 될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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