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 다니엘 고만 챔피언, 7일부터 ASI총회·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요리경연대회인 ‘2012 한국국제음식박람회(이하 IFK)’와 7개 대륙 최고 자리를 놓고 벌이는 ‘글로벌셰프챌린지’,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가 5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새벽 육류요리 라이브경연을 시작으로 5일 시상식까지 벌어진 뜨거운 경연은 국내 처음 세계 3대 국제요리경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3일에 치러졌던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챔피언은 미국의 다니엘 고만(23)에게 돌아갔다. 그는 미국에서 ‘2011년 올해의 학생 요리사’란 이색타이틀을 갖고 있다. 현재 체로키 타운 앤 컨트리클럽에서 부주방장을 맡고 있다. 2등은 스웨덴의 세바스찬 지브래드(23), 3등은 이탈리아 프란체스카 나르씨시(23)가 받았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글로벌셰프챌린지챔피언은 노르웨이의 가이어 스바에(37) 티리포드 호텔 헤드 셰프가 차지했다. 2등은 아랍에미리트 다니엘 에드워드(31) 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 전문요리 부주방장, 3등은 캐나다의 토비아스 맥도날드(35) 레스토랑 라 벨르 오베어지 총주방장이다.
글로벌셰프챌린지챔피언을 수상한 노르웨이의 가이어 스바엔 “매우 흥분된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다. 세계의 수준 높은 셰프들이 경쟁하는 최고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엔 요리경연을 보기 위한 구름인파가 1km 이상 줄을 설만큼 몰렸고 시식권 도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한 달간 팔기로했던 사전온라인판매분 590매는 앞당겨 매진됐다. 글로벌셰프챌린지,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 시식권은 고가임에도 판매개시3일도 안돼 매진됐다.
그리고 대회가 시작된 첫날 새벽부터 그날 현장판매하는 시식권을 사기 위해 1~2시간씩 대기행렬이 이어졌으나 수량이 제한적이라 시식권을 사지 못한 관람객들 일부에서 불만도 나왔다.
국내 처음 열린 IFK와 한국에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7개 대륙의 챔피언전 글로벌셰프챌린지,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는 아쉬운 여운을 남긴채 2014년 노르웨이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일간의 뜨거웠던 셰프들의 요리전쟁이 끝나고 소믈리에대회가 펼쳐진다.
7~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ASI(국제소믈리에협회)총회 및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경기대회가 열린다.
45개 나라 와인 및 소믈리에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7일 오전 11시 공식 개막행사를 갖는다. 행사엔 염홍철 대전시장, 신야 타사키 ASI 회장, 고재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 테이프 자르기 후엔 참석한 소믈리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통주와 한국와인제품 시음회가 열린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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