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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명 조리사 ‘릭 무넨’의 요리에, 셰프들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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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세계조리사대회서 요리 시연, “1년전 예약해야 맛 볼 수 있는 요리” 극찬

해산물 명 조리사 ‘릭 무넨’의 요리에, 셰프들 ‘탄성’ 미국 최고의 해산물조리사 릭 무넨이 3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서 해산물 요리시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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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그의 칼질 몇 번에 무게 5kg, 90cm 크기의 광어가 살을 내주고 뼈를 보였지만 아가미는 여전히 뻐끔거리고 있다.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요리하는 틈틈이 프라이팬에서 몇 분을 요리해야 한다거나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줄 땐 무릎을 탁 쳤다. 탄성도 터져 나왔다.


3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서 세계 조리사 17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릭 무넨(Rick Moonen)의 요리시연 모습이다.

릭 무넨은 “그의 요리를 맛보려면 1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미국에서 해산물요리의 최고셰프다.


이날 그가 선 보인 요리는 광어구이. 싱싱한 광어를 구하기 위해 그가 직접 시장에 가서 골랐다.


요리시연에 앞서 릭 무넨은 짧은 연설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자리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양환경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해산물요리들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뜻 깊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릭 무넨은 뉴욕타임즈로부터 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은 뒤 본인의 레스토랑인 ‘RM Seafood’의 대표이자 총괄주방장이다.


인기요리경연 TV프로그램인 Top Chef Masters에 참가해 최종결승전까지 올라가 수천 달러의 상금을 받은 뒤 미국 최고셰프로 인정 받았다.


해양보존단체인 ‘씨웹(Seaweb)’멤버로 평소 해양보존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셰프로 알려진 릭 무넨은 요리를 진행하는 틈틈이 왜 바다를 지켜야하는지도 설명했다.


릭 무넨은 4일 오전 세계조리사대회 총회에서 ‘인류의 미래 먹거리’란 주제로 토론도 벌였다.


대전 세계조리사대회에선 하루 한 번씩 세계 유명셰프의 요리시연이 열린다. 이날 릭 무넨에 이어 4일은 미슐랭으로부터 별을 받은 벤트 스티안센과 오스트리아 스타리아 주 요리대사인 독일의 요한 라우퍼가, 5일엔 두바이TV ‘오사마와 함께 더 맛있는 요리’에 출연하는 오사마 엘샤드의 요리시연이 펼쳐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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