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서 구드문슨(Gissur Gudmunsson) 세계조리사연맹 회장, “한식 미래 밝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인류의 미래 먹거리를 조리사 입장에서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기서 구드문슨(63, Gissur Gudmunsson, 아이슬란드) 세계조리사연맹 회장은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 의의를 ‘미래 먹거리’에 뒀다. 한식에 대해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기서 회장은 4일 오후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기자와 만나 “개인적으로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서 오늘 아침 조리사들과 대화를 나눈 ‘인류 미래 먹거리’ 토론이 매우 좋았다”며 “조리사들이 바로 해결책을 찾는 건 아니지만 인류의 책임을 인식하고 조리사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서 회장은 이어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며칠 뒤 각 나라 고향으로 돌아가 이제까지 무엇을 했는지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골라 달라는 주문에 기서 회장은 “행사엔 언제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며 “좋은 점은 세계 동료,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의 직업에 대해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조리사들의 기네스도전도 조리사대회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기서 회장은 또 “올해 말에 첫 번째로 최초의 인증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문학적 부분에 조리사들이 많이 노력했다”며 “내일 세계최고 셰프와 영 셰프발표를 앞두는데 이제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에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진전을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식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엔 “Verry Good!” 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이 5번째 방문이다. 많은 한국음식을 먹어봤다. 좋은 음식도, 좋지 않은 음식도 먹었다. 한국음식에 대한 내 평가는 매우 좋다. 한국 음식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 음식준비하는 게 지방마다 다른, 한국음식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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