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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부회장 “베가레이서2 상대는 애플·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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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수준 배터리 수명·속도·디자인 앞세워 국내 스마트폰 2위 유지 자신감

“지난 6개월간 1600명의 연구진이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집하려는 노력을 다한 결과, 기존 제품보다 약 34% 배터리 수명이 연장됐습니다. 고객과 시장의 명령을 담은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베가레이서2’입니다.”


3일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가진 ‘베가레이서2’ 제품 발표회에서 박병엽 부회장은 “국내 170만대 이상을 판매한 ‘베가레이서’ 이상 팔겠다”며 이처럼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병엽 부회장 “베가레이서2 상대는 애플·삼성”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3일 '베가레이서2' 발표회에서 팬택(스카이)의 경쟁상대는 애플, 삼성전자임을 분명히 했다. '베가레이서'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 베가레이서2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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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레이서2(Vega Racer 2. 모델명: IM-A830S/ A830K/ A830L)는 최장 배터리 사용시간 외 최초 ‘LTE 원칩’ 프로세서, 최초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동작 기능 등을 갖춘 스카이(팬택)의 올해 전략 LTE폰으로서 내주 이통3사 모두에 공급된다.


박 부회장은 베가레이서2가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수명 외, 빠르기와 첨단성,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고 밝힌 박 부회장은 “애플과 삼성이 곧 내놓을 차세대 제품과 견줘, 세계 최고의 자부심인 베가레이서2로 시장에서 그들과 당당히 겨뤄보고 싶다”고 장담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처음 ‘갤럭시S3’(가칭)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애플 또한 이르면 2분기 아이폰4S를 잇는 ‘아이폰5’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 간 전략 단말기 경쟁이 불 붙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측은 이전 베가레이서로 국내 3G 스마트폰 시장 2위를 확고히 했듯 베가레이서2를 통해 LTE폰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박 부회장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앞으로도 애플·삼성전자와 경쟁하겠다”고 밝혀, LG전자에 맞선 경쟁 우위를 강조했다.


한편, ‘베가레이서2’는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개 칩으로 합친 퀄컴의 ‘원칩’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MSM8960을 탑재,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와 전력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원칩’ 프로세서와 2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 9.5시간을 최장 배터리 이용시간도 구현했다. 기존 베가 LTE 시리즈의 모션인식 기능에 더해진 세계 최초 대화형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검색, SNS 업데이트 등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병엽 부회장 “베가레이서2 상대는 애플·삼성” 스카이가 내주 이통3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모델인 '베가레이서2'를 선보인다. "170만대 판매를 달성한 이전 '베가레이서' 명성을 잇겠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LTE 원칩, 34% 늘어난 배터리 수명, 한국어 음성인식 등 첨단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블랙과 화이트 두 모델로 함께 출시된다.


역시 세계 최초로 제공하는 음성 촬영 기능의 경우,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하나, 둘, 셋” “김치” “치즈” 등의 특정 단어를 말하면 떨어진 곳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이얼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기울이거나 튕겨 단축다이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션 다이얼’ 기능도 돋보인다.


4.8인치의 HD(1280x720) 디스플레이를 적용, 화면은 더 넓어졌으며, 보다 향상된 베젤 기술을 적용, 기존 4.5인치 스마트폰보다 단말기 폭은 더 줄였다.


이와 함께 ‘베가레이서2’는 스카이의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앱스토어 ‘앱스플레이(Apps Play)’가 탑재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이다. 운영체제(OS)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를 탑재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을 동시 출시한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이 회사 최기창 전무(국내마케팅본부장)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제로 “최고 프리미엄폰인 만큼 최고가를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또한 베가레이서2 예상 판매량 관련, “200만대 판매량에 육박하는 베가레이서보다 더 팔 것”이라고 기대했다.


퀄컴 ‘원칩’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팬택 사업총괄 이준우 부사장은 “핵심칩 공급 부족 현상이 없었으면 베가레이서2로 국내 시장 판도를 뒤바꾸었을 것”이라며 “현재 국내 점유율을 유지하는 선에서 원칩을 수급하는 걸 목표로 퀄컴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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