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가 볼넷 3개를 얻었지만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이대호는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루는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그 사이 팀은 1-3으로 지며 8승1무14패를 기록했다. 세이부(8승 12패)에 5위 자리를 내주며 퍼시픽리그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대호는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를 상대로 1회 1사 1, 2루와 3회 2사 각각 볼넷을 골라냈다. 2루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후속 기타가와 히로토시가 각각 병살타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기타가와의 부진에 막힌 건 5회 2사 역시 마찬가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이내 고개를 숙였다. 7회 1사에서는 오카모토 아츠시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안타로 2할3푼8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로 조금 떨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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