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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 꽃 피었다…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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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 꽃 피었다…역대 최소 경기 100만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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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출범 31년 만의 710만 명 관중 돌파. 꿈이 아니다. 계속된 순항으로 프로야구 얼굴에 꽃이 피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역대 최소인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 기록을 돌파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세 구장은 매진사례를 이뤘다.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27000명), LG-롯데전이 펼쳐진 부산 사직구장(28000명), 넥센-한화전이 진행된 청주구장(7500명) 등이다. 삼성-SK전이 플레이 볼 선언된 문학구장에도 약 2300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종전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는 19995년의 79경기였다. 같은 고지를 점령하는데 14경기를 앞당긴 셈. 1982년(1438768명), 1984년(1664720명), 1985년(1688365명), 1988년(1932145명) 총 관중이 모두 100만 명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프로야구가 꾸준한 성장세를 그린 건 2006년부터다. 3040254명에 그친 관중은 2007년 4104429명으로 증가했다. 이듬해 수치는 5256332명으로 늘어나더니 2009년 5925285명을 불러 모으며 역대 최고 수준(1995년, 5406374명)을 경신했다. 기록은 2010년 5928626명을 끌어 모으며 또 한 번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600만 관중까지 돌파했다. KBO는 올 시즌 역대 최고 수준인 710만 명 관객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평균 13346명을 동원해 5년 연속 500만 명, 2년 연속 600만 명 관중 돌파를 동시에 이룰 심산이다. 지난 시즌 총 입장관객은 6810028명(경기당 12081명)이었다.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려면 289997명을 더 끌어 모아야 한다.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여기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8일까지 야구장에는 총 924973명의 관중이 모였다.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관객 증가율은 약 14%. SK(43%), 삼성(25%), 넥센(23%) 등의 가파른 상승세가 대표적인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 기대되는 요소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화는 5월 중 제 1의 홈구장인 대전구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전구장은 청주구장(7500명)보다 많은 13200명의 수용이 가능하다. 넥센도 눈여겨볼만하다. 초반 상승세에 메이저리그 출신 김병현이 가세할 경우 더 많은 관중몰이를 이룰 수 있다. 삼성도 이승엽의 홈런 행진(5개)에 가속도가 붙으며 흥행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순위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각 구단들이 여느 해보다 뜨거운 접전을 벌이고 있어 향후 흥행에 가장 큰 상승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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