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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중앙은행장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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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마크 카니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너무 시장친화적이라고 강조하며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카니는 통화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서는 2%의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주요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0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08년 3%였던 기준금리를 금융위기 발생 후 0.25%까지 낮췄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10년 5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 그해 8월 1.00%까지 금리를 상향조정했고 이후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카니 총재는 경기회복 지속에 따른 캐나다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전망이 개선되면서 캐나다의 원유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캐나다달러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는 7개월만의 최고치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니 총재는 "지속적인 캐나다달러 강세가 캐나다 경제에 역풍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투자자들이 캐나다달러를 '석유 통화(petro currency)'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니는 또 가계 부채가 높다는 점을 위험요인으로 꼽았으며 일부 부동산 시장에 과열 조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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