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LG전자의 휴대폰 판매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휴대폰 턴어라운드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 태크에서 시작한다는 예상이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4월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 옵티머스 LTE 태크에 대한 반응이 양호하다”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LG전자 브랜드가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전자가 스마트폰에 대한 제품 라인업을 LTE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 비중도 지난해 23%에서 올해 46%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에 출신된 옵티머스 LTE 태크와 프리미엄급 모델의 비중도 높아진다면,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추정치인 1.9%를 상회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의 실적은 노키아와 같은 실적부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는 OS 경쟁력이 약화돼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에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LTE 중심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2012년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연간 영업이익이 1조5061억원으로 전년대비 437.3% 증가하면서, 추정치 대비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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